IS 가담한 오스트리아 소녀 2명 “집에 가고 싶다”

IS 가담한 오스트리아 소녀 2명 “집에 가고 싶다”

입력 2014-10-13 00:00
업데이트 2014-10-13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스트리아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 역할을 하던 소녀 2명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들이 떠난 이상 오스트리아에 다시 입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