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설과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4명으로 늘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 BBC방송 등이 18일 보도했다.
네팔트레킹협회(Trekking Agencies’ Association of Nepal)는 나흘간 이어진 수색활동으로 지금까지 250여명이 구조됐으며 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네팔인 가이드(셰르파)와 짐꾼 등 11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폴란드인, 이스라엘인, 베트남인, 인도인, 슬로바키아인 등이 희생됐다.
교도통신은 이날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녀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헬기 등을 동원한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AP통신은 여전히 수십명의 사람들이 고립된 산장에 갇혀있다고 전했으며, dpa통신은 수십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보도했다.
케샤브 판데이 네팔트레킹협회 상무는 블룸버그에 “오늘은 고도가 높은 핵심지역을 수색할 계획”이라며 “날씨가 나아지고 눈이 녹고 있어서 오늘 저녁에는 좀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9∼10월은 히말라야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 시기다.
하지만 이번 주초 인도 동부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네팔 전역에 폭우와 폭설이 내려 피해가 컸다.
폭설 당시 독일인들과 안나푸르나를 오르던 한 셰르파는 AP와의 전화통화에서 하늘이 맑았지만 갑자기 눈이 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며 “불과 두발자국 앞도 안보였으며 시계(視界)가 제로에 가까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네팔트레킹협회(Trekking Agencies’ Association of Nepal)는 나흘간 이어진 수색활동으로 지금까지 250여명이 구조됐으며 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네팔인 가이드(셰르파)와 짐꾼 등 11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폴란드인, 이스라엘인, 베트남인, 인도인, 슬로바키아인 등이 희생됐다.
교도통신은 이날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녀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헬기 등을 동원한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AP통신은 여전히 수십명의 사람들이 고립된 산장에 갇혀있다고 전했으며, dpa통신은 수십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보도했다.
케샤브 판데이 네팔트레킹협회 상무는 블룸버그에 “오늘은 고도가 높은 핵심지역을 수색할 계획”이라며 “날씨가 나아지고 눈이 녹고 있어서 오늘 저녁에는 좀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9∼10월은 히말라야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 시기다.
하지만 이번 주초 인도 동부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네팔 전역에 폭우와 폭설이 내려 피해가 컸다.
폭설 당시 독일인들과 안나푸르나를 오르던 한 셰르파는 AP와의 전화통화에서 하늘이 맑았지만 갑자기 눈이 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며 “불과 두발자국 앞도 안보였으며 시계(視界)가 제로에 가까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