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고용 회복, 진통 없이는 불가능”
미국 경제는 아마도 이르면 내년에 금융 위기 충격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전망했다.피셔는 자신의 정책 보좌관인 에릭 퀘이그와 함께 작성해 이날 공개한 ‘이코노믹 레터’에서 “우리가 ‘완전한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이르면 아마도 내년 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계속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지 아니면 목표에 접근했기 때문에 (그간의 부양 기조를) 완화해야 할까”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피셔는 미국의 인플레가 현재 1.6∼1.7% 수준이지만 내년 이맘때면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내다봤다.
2%는 연준의 인플레 목표치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5.9% 수준이다.
연준이 일반적으로 판단하는 완전 고용은 실업률이 5.2∼5.5%를 의미한다.
피셔는 그러나 과거를 볼 때 연준이 완전 고용 수준 다시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 진통 없이는 불가능했음을 상기시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