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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 버진회장 “우주여행선 도전 멈추지 않겠다”

브랜슨 버진회장 “우주여행선 도전 멈추지 않겠다”

입력 2014-11-01 00:00
업데이트 2014-1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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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자신 소유 우주여행선이 시험비행 도중 폭발한 사고가 났지만 우주관광을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의 민간우주여행사 버진 걸랙틱을 설립한 브랜슨 회장은 1일(현지시간)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인내하며 극복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브랜슨 회장은 전날 사고 직후 현장으로 급히 이동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우주 도전은 어렵지만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소식에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모든 이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희생된 조종사 가족과 충격을 받은 분들을 위로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버진 걸랙틱의 조지 화이트사이즈 최고경영자도 미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같은 어려움이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신념 아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버진 걸랙틱이 개발한 민항 우주여행선은 전날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험비행에 나섰다가 폭발로 추락해 부조종사가 숨지고 조종사는 크게 다쳤다.

’스페이스십2’ 우주선은 수송용 모함인 ‘화이트나이트2’에서 분리돼 자체 연료를 점화한 직후 폭발했다.

버진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 폴 앨런으로부터 기술 라이선스를 받아 민간 우주여행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버진 걸랙틱은 2011년부터 여러 번 연기된 민항 우주선 첫 운항을 올해 말로 예고했으나 지난 9월 로켓엔진 문제로 내년 이후로 다시 연기했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승객 정원 6명의 우주여행선은 수송기에 실려 14㎞ 상공에 도달한 다음 자체 동력을 가동해 성층권 밖 궤도를 2시간 정도 돌고 귀환하게 된다.

여행상품의 가격은 25만 달러(약 2억6천만원)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할리우드 스타 등 600여 명이 탑승을 예약해 화제를 모았다.

브랜슨 회장은 상업 운항이 시작되면 자신이 성인 자녀 2명과 함께 가장 먼저 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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