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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깃발 태웠다 납치된 이라크주민 풀려나

IS깃발 태웠다 납치된 이라크주민 풀려나

입력 2015-01-04 20:06
업데이트 2015-01-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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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태웠다가 이 단체에 납치된 이라크 주민들이 하루 만에 풀려났다.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IS는 2일 납치한 주만 170명 중 160여명을 이튿날 석방했다고 현지 관리가 말했다.

현지 소식통은 프레스TV에 이날 풀려난 주민이 162명으로 나머지 8명은 여전히 IS에 억류 중이라고 말했다.

IS는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시 부근 알샤자라와 가리브 마을에서 2일 금요예배를 보던 이라크 주민 170명을 차량 30대로 납치, 70㎞ 정도 떨어진 하위자로 옮겼다.

하위자에는 IS가 자체 운영하는 법원과 수용소가 있다.

IS는 주민들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을 맞이해 축하 깃발을 걸고 금요예배를 하던 모스크를 급습, 이 깃발을 내리고 IS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 2장을 게양했다.

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IS의 깃발을 불태우자 IS는 ‘범인 색출’을 이유로 이들을 모두 납치했다.

무함마드의 탄생일을 기념한 것으로 미뤄 이들 주민은 IS가 탄압하는 시아파인 것으로 보인다.

시아파는 수니파와 달리 무함마드에 신성(神聖)을 부여, 그의 탄생일을 ‘이드 마울리드 안나바위’라는 명절로 삼고 축하행사를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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