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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CEO “새로운 차원의 해킹에 속수무책이었다”

소니 CEO “새로운 차원의 해킹에 속수무책이었다”

입력 2015-01-07 15:06
업데이트 2015-01-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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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도 “이런 공격엔 미국 기업 90% 피해 예상”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일본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계열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당한 해킹은 전대미문의 공격이어서 속수무책이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석 중인 히라이 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인터뷰’와 관련된 해킹 사건을 거듭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해킹은 “과거와 비교하면 또다른 차원에서 이뤄진 듯한, 고도의 공격이었다”고 설명하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이런 해킹을 당한다면 미국 기업의 90%가 비슷한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밝힐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히라이 CEO는 미국의 대형 극장 체인들이 테러 피해를 우려해 ‘인터뷰’의 상영을 거부해 독립영화관들과 온라인을 통한 상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흥행 수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지는 못하겠지만 해킹을 둘러싼 논란이 이 영화의 인기를 높여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히라이 CEO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소니 픽처스 경영진에게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암살당하는 장면의 수위를 낮추라고 요구한 것이 사실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소니의 CEO로서 영화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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