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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스 브라질, 지방정부 관광 공무원 변신 화제

전직 미스 브라질, 지방정부 관광 공무원 변신 화제

입력 2015-01-14 05:04
업데이트 2015-01-1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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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정치인’ 등장 예고

전직 미스 브라질이 지방정부의 관광 담당 공무원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2012년 미스 브라질이자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5위에 오른 가브리엘라 마르쿠스(26)가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州) 정부의 관광·스포츠·레저국 부국장에 임명됐다.

주제 이보 사르토리 주지사는 이날 가브리엘라 임명 사실을 확인하면서 “히우 그란지 두 술 주의 관광산업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르토리 주지사는 지난해 10월 지방의원 선거에서 가브리엘라를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주 의원 후보로 내세웠다. 그러나 2만6천 표를 얻는 데 그쳐 당선되지는 못했다.

가브리엘라는 주지사 선거에서 사르토리 후보의 TV 홍보 방송에 출연하는 등 사르토리의 당선에 큰 도움을 줬다.

가브리엘라는 히우 그란지 두 술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91㎞ 떨어진 파베라마 시에서 태어났다. 가브리엘라의 삼촌이 이 도시의 시장이고, 아버지는 시의원이다. 가브리엘라가 ‘미모의 여성 정치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집안 배경이다.

가브리엘라는 브라질민주운동당 소속 미셰우 테메르(74) 부통령과도 친분이 있으며, 주 의원 선거 출마도 테메르 부통령의 권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것은 테메르 부통령의 부인인 마르셀라 테데시(31) 역시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점. 테데시는 2000년대 초반 미스 상파울루 선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테데시는 2011년 1월 1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첫 번째 취임식에서 ‘여신’(女神)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미모로 집중적인 카메라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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