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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검찰, 천수이볜 前총통 자금세탁혐의 추가 기소

대만검찰, 천수이볜 前총통 자금세탁혐의 추가 기소

입력 2015-01-24 14:50
업데이트 2015-01-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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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검찰이 천수이볜(陳수扁) 전 총통을 자금세탁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4일 대만 연합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은 천 전 총통이 재임 기간(2000~2008년) 기업가로부터 받은 뇌물 1천만 대만달러(약 3억5천만 원)를 매형인 우징마오(吳景茂) 계좌에 맡겨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기소 내용을 설명했다.

천 전 총통은 재임 중 뇌물수수, 총통 기밀비(판공비) 횡령,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유기징역 최고형인 20년형을 선고받고 2010년부터 감옥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그는 병보석을 요청했고, 법무부는 지난 5일 건강 치료를 목적으로 1개월 간의 시한부 출소를 결정했다.

외부 의료기관의 건강상태 검진과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치료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일시 출소한 천 전 총통은 건강이 호전되면 교도소로 되돌아가 형량을 마저 채워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치료기간 연장이나 가석방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검찰의 추가 기소는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천 전 총통의 복역기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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