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본인 여성, 작년 IS 가담 가능성”<일본언론>

“20대 일본인 여성, 작년 IS 가담 가능성”<일본언론>

입력 2015-01-30 17:14
업데이트 2015-01-30 17: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랑스인 남편과 작년 11월 터키 입국 후 연락 두절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가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상황에서 20대 일본 여성이 작년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알제리계 프랑스인 남편과 함께 작년 11월 초 도쿄 나리타(成田) 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20대인 이 부부는 둘 다 이슬람교도로 지인에게 “IS에 가고(가담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정보를 일본 공안당국이 입수,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한 결과 IS에서 “인도 지원을 하고 싶으며 전투 목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이 부부는 일본 정부 관계자가 출국 자제를 요청하고 프랑스 대사관도 설득했지만 도쿄의 집을 처분하고 터키에 입국했다. 두 사람이 IS 지배지역으로 들어갔는지는 시리아 국경 검문소가 기능을 하고 있지 않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부부의 IS 가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말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당시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두 사람이 IS 지배지역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전했으나, 그로부터 두 달 반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 두 사람의 행적 등이 확인됐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는 없는 상태다.

앞서 일본에서는 작년 10월 홋카이도(北海道)대 남자 대학생(26)이 IS 전투원이 되기 위해 시리아 입국을 계획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인 IS 인질사태가 불거지면서 또 다른 일본인 수 명이 현재 IS 지배지역에 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IS 전투원으로 변신해 다수를 살해했다는 정보가 있다는 미확인 보도 등이 주간지에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