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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세제 바닥나면 버튼만 꾹∼” 아마존 ‘대시버튼’

“생수·세제 바닥나면 버튼만 꾹∼” 아마존 ‘대시버튼’

입력 2015-04-01 09:03
업데이트 2015-04-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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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기계에 커피 떨어지면 자동 주문” ‘채우기’ 서비스도

생수·세제 바닥나면 버튼만 꾹∼” 아마존 ‘대시버튼’
생수·세제 바닥나면 버튼만 꾹∼” 아마존 ‘대시버튼’ 생수, 세제, 이유식, 기저귀 등 집에 사 놓은 생활필수품이 바닥나려고 할 때 버튼만 누르면 배달이 되는 ‘대시 버튼’ 서비스를 미국의 전자거래업체 아마존이 31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아마존 웹사이트 화면 캡처
생수, 세제, 이유식, 기저귀 등 집에 사 놓은 생활필수품이 바닥나려고 할 때 버튼만 누르면 배달이 되는 ‘대시 버튼’ 서비스를 미국의 전자거래업체 아마존이 31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날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통해 이 서비스 고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회비 99달러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그 중 일부를 선택해 초대하는 파일럿(시험 서비스) 단계다.

대시 버튼 이용자로 초대되면 우편이나 택배로 서비스 이용을 위해 필요한 실물 버튼을 받게 된다.

생필품 브랜드의 로고가 붙은 이 버튼에는 여러 차례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접착제 스티커와 고리가 포함돼 있어서 부엌 찬장, 세탁기, 벽 등 편한 곳에 붙여 놓고 쓸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세탁기를 돌리려다가 세제가 거의 떨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세탁기에 붙어 있는 ‘XX세제’ 대시 버튼을 누르면 이 제품이 배달된다는 얘기다.

이 버튼은 집안의 와이파이망을 통해 아마존 앱이 깔린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앱을 이용해 대시 버튼으로 어떤 품목을 한 차례에 얼마만큼 주문할지 지정해 둘 수 있다.

일단 품목이 지정되고 연결이 되기만 하면, 버튼을 한 차례만 꾹 누르면 주문이 완료되고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마음이 바뀌면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 취소하면 된다. 오작동을 막기 위해, 별도 설정을 하지 않는 한 여러 차례 누르더라도 실제 배달이 되기 전까지는 주문이 한 차례만 인식된다.

대시 버튼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개 사료, 에너지 바, 즉석 음식, 음료, 쓰레기봉투, 분유, 이유식, 화장지, 종이타월, 세제, 표백제, 살균제, 기초화장품, 기저귀 등 254종이 서비스 첫날 나왔다.

아마존은 ‘대시 채워넣기(Replenishment) 서비스’(DRS)라는 것도 개발해 파트너사 모집에 나섰다.

DRS는 예를 들어 커피 기계에 들어가야 할 커피 원두, 세탁기에 들어가야 할 세제 등 기계 사용에 필요한 소모품의 양이 일정 기준 이하로 줄어들면 이 사실을 센서로 파악해서 주문을 자동으로 해 주는 것이다.

월풀, 브리타, 브라더, 쿼키 등 이 DRS 파트너로 아마존과 협력하는 데 합의했으며, 올해 가을이면 이를 이용하는 신제품과 서비스가 나올 예정이다.

세제 등 세탁용품이 모자라지 않도록 자동 관리·주문을 하는 월풀 세탁기와 건조기, 필터 수명이 다 되기 직전에 새 필터를 주문해 주는 브리타 정수기, 잉크와 토너 레벨을 상시 체크해서 소모품을 자동으로 주문하는 브라더 프린터·복사기 등이 출시된다.

또 쿼키라는 회사는 DRS를 이용한 커피 기계, 분유 타는 기계, 애완동물 먹이 주는 기계 등을 묶어 ‘포피’라는 제품군을 만들기로 했다.

DRS 파트너사는 아마존의 인증·결제·고객응대·재고관리·배송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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