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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총리, 18일 방한…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인도 모디 총리, 18일 방한…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입력 2015-05-05 14:33
업데이트 2015-05-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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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 등 동아시아 3개국 순방…웨이보 계정 개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한다.

인도 외교부는 모디 총리가 14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몽골, 한국 등 3개국을 순방한다고 5일 밝혔다.

모디 총리는 14∼16일 중국 시안, 베이징, 상하이 등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며 17일 인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그는 이어 18~19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며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달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 방문 기간 자신이 주창한 제조업활성화 캠페인 ‘메이크인인디아’와 관련해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도는 자국 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선을 생산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고 앞서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인도는 또 전국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과 갠지스강 정화사업, 구자라트 주 간척사업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기업의 참여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또한 자국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과 관련해 한국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남북한 모두와 수교한 인도가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완벽히 준수하고 2005년 6자회담의 합의를 이행하는 등 비핵화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앞서 구자라트 주 총리 재임 시절인 2007년 한국을 방문해 새만금 간척지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과 처음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중국 방문을 앞두고 4일 중국판 트위터에 해당하는 웨이보에 계정을 개설해 “중국, 안녕하세요. 웨이보를 통해 중국 친구들과 교류하기를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중국어로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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