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베트남 “FTA로 2020년까지 교역 700억달러 달성”

한·베트남 “FTA로 2020년까지 교역 700억달러 달성”

입력 2015-05-05 15:34
업데이트 2015-05-05 15: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윤상직 장관, 하노이서 양국 FTA 정식 서명

한국과 베트남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2020년까지 양국 연간 교역액 700억 달러(75조7천억 원)를 달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 휘 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양국의 연간 교역규모가 1992년 국교 수립 이후 60배 이상 성장하며 2014년에 300억 달러를 넘었다”면서 “두 나라 정상이 2013년 설정한 ‘2020년까지 교역액 700억 달러 달성’에 FTA가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베트남 FTA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확대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양국 간 무역도 증가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형 FTA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필요한 국내 절차를 거쳐 조속히 FTA가 발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앞으로 베트남 농수산물의 한국 수출이 급증하는 반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섬유·의류, 전자제품 원자재 등의 수출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의 교역 증가는 베트남 근로자에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의 에너지 인프라, 특히 발전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