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중 “北, 조속히 비핵화 초기조치해야” 의견 일치

한중 “北, 조속히 비핵화 초기조치해야” 의견 일치

입력 2015-05-07 13:30
업데이트 2015-05-07 13: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황준국 본부장, 중국측과 ‘탐색적 대화’ 집중 논의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7일 “한국과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 초기조치를 하루속히 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전날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결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북한이 취해야 할 비핵화 초기 조치로 북한의 핵활동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대원의 영변 핵시설 복귀 등을 거론하면서 “한중 양국은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 의미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열려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탐색적 대화’에 대해서도 중국 측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황 본부장은 “한중 양측은 향후 수개월간이 5자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탐색적 대화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시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추진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탐색적 대화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이 관건으로 대화 개최에는 조건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탐색적 대화 개최를 위해 미국, 중국과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탐색적 대화’란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당사국 사이에서 이미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북한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뜻한다.

그는 이어 “한중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상황악화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 나가면서 한중 및 한미중 등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황 본부장은 전했다.

황 본부장은 중국 방문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등을 통해 미국 측과도 탐색적 대화 추진방안을 비롯한 북한 및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