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2차대전 승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하루 앞둔 날이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원유, 가스, 석탄, 발전산업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방러 행보는 미국·일본의 ‘대중 포위망’에 대한 반격이기도 하다.
2015-05-09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