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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일부터 담뱃값 올린다…3억명 흡연인구 줄이기

중국 10일부터 담뱃값 올린다…3억명 흡연인구 줄이기

입력 2015-05-09 16:16
업데이트 2015-05-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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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이 담뱃값을 올려 흡연인구 줄이기에 나섰다.

9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오는 10일부터 담배 소비세율을 5%에서 11%로 올리기로 했다.

중국은 1994년부터 담배 소비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 5월 담배 소비세를 올린 이후 6년 만에 다시 상향 조정했다.

이번 담배 소비세 인상으로 담배 도매가격은 6%, 담배 소비자 가격은 10% 이상 각각 오를 것으로 중국연초전매국은 예상했다.

중국이 이처럼 소비세를 올리는 방법으로 담뱃값 인상을 유도한 것은 다양한 금연 정책에도 늘어나는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현재 흡연인구가 3억 명을 넘어섰으며 7억4천만 명 이상의 비흡연자가 간접흡연 피해를 보는 것으로 집계했다.

13~18세 청소년 흡연율이 11.5%에 달하고 해마다 136만 6천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지난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공장소 흡연 규제 조례안’을 마련해 의견청취 절차를 밟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한 담배 광고를 규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北京)시는 오는 6월부터 공공장소와 실내 작업장, 공공교통수단 내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실외에 있는 ‘줄 서 있는 공간’에서도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하는 ‘금연 조례’를 시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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