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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대변인, 세계역사학자들 집단성명에 ‘노코멘트’

日정부 대변인, 세계역사학자들 집단성명에 ‘노코멘트’

입력 2015-05-11 13:58
업데이트 2015-05-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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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연구자들 성명 내용에 정부 입장서 코멘트 안 하겠다”

일본 정부는 최근 전세계 역사학자 187명이 아베 정권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집단 성명을 낸 데 대해 입장 표명을 피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그런 성명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연구자 여러분들의 성명이기 때문에 그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 코멘트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다만 위안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그동안 말씀드려온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일본 정부 인사들은 군위안부를 둘러싼 법적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종결됐다는 입장 아래 “필설(筆舌)로 다하기 어려운 괴로움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 “정치문제, 외교문제화할 일은 아니다”는 등의 입장을 표명해왔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허버트 빅스(미국 빙엄턴대학), 디어도어 쿡·하루코 다야 쿡(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존 다우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 187명은 지난 6일 아베 총리에게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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