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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멕시코와 FTA 추진…미주지역 FTA 영토 확대 노력

EU, 멕시코와 FTA 추진…미주지역 FTA 영토 확대 노력

입력 2015-05-11 19:26
업데이트 2015-05-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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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EU-중남미 정상회담서 FTA 협상 시작 방안 논의

유럽연합(EU)이 미주 지역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다.

EU는 2012년 6월 콜롬비아, 페루,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중남미 8개국과 FTA를 체결한 데 이어 2013년 10월에 캐나다와 FTA 협상을 타결지었다.

EU는 미국과 FTA를 포함한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협상 타결이 지체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U는 미국, 중국에 이어 3대 교역국인 멕시코와 FTA를 통해 미주지역 FTA 영토를 확장하고 경쟁국인 중국, 브라질에 앞서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멕시코와 FTA 협상 추진 계획을 밝혔다. 중국도 멕시코와 FTA 협상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한 경제포럼에서 “EU는 멕시코와 FTA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 올가을에는 협상을 시작하도록 멕시코 측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2일 EU-중남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계기에 EU와 멕시코는 FTA 협상 시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추진하는 세계 무역자유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EU는 FTA를 통해 교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EU는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물론,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개별 협상을 통한 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EU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로 이뤄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FTA도 추진하고 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FTA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시장개방을 둘러싼 주장이 맞서면서 2004년 10월부터 협상이 중단된 이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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