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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한류 열풍’구준표와 결혼하는 법’을 영화로

중앙아시아 한류 열풍’구준표와 결혼하는 법’을 영화로

입력 2015-05-16 17:05
업데이트 2015-05-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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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달’ 축제서 K팝 경연·영화제 등 행사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로 한류 열풍이 뜨거운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좀 더 알리기 위한 ‘2015 한국문화의 달’ 행사가 열렸다.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15일(현지시간) ‘퀴즈 온 코리아’를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한국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된다.

비슈케크 한국교육원이 주관한 이날 퀴즈 온 코리아에서는 4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30명의 현지인이 한국의 역사·경제·문화를 다룬 85개의 퀴즈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에서는 현지에서 한국어 통역가이드로 일하는 졸도쉬 쟈니자코프(33. 남)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에게는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권과 한국산 스마트폰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키르기스스탄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인기는 현지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인 ‘구준표와 결혼하는 법’이라는 영화제작으로까지 이어졌다.

또 현지의 K팝 경연대회에 매년 수백 명의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정병후 주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참가자들에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랑이 증명됐다.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협력을 위해 민간외교사절이 돼 달라”고 말했다.

18일부터 22일까지는 비슈케크의 마나스 극장에서 한국영화제가 진행된다.

영화제에는 고지전, 도둑들, 박수건달, 소중한 날의 꿈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큰 인기몰이를 했던 한국 영화들이 상영된다. 아울러 영화제 기간에 한국 전통음악 공연, 태권도 시범 등도 함께 선보인다.

끝으로 26∼30일에는 현지 한국대사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키르기스스탄지회 공동주최로 ‘K 팝 월드페스티벌 키르기스스탄 예선’이 열린다.

현지인들로 구성된 15개의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K팝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팀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K팝 월드 페스티벌’ 참가자격을 얻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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