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국가보안부 건물 앞에 괴한이 세워둔 차량에서 20일(현지시간) 새벽 폭탄이 터져 최소 경찰 6명이 부상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괴한 한 명이 국가보안부 건물 앞에 차를 세우고 나서 뒤따르던 오토바이에 올라타 도망쳤다”면서 “차량이 폭발하면서 경찰관 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보안 당국의 한 관계자는 “국가보안부 빌딩을 겨냥한 공격”이라며 “폭발로 건물 일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폭발 현장 부근 거리에 깨진 유리들이 쏟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에서는 지난 6월 히샴 바라카트 검찰총장이 자동차 폭탄 테러로 숨지고,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영사관에서 폭탄 테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폭탄테러가 이어졌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집트 군인과 경찰의 공권력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테러 행위를 준비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선동하면 징역형을 내릴 수 있는 내용의 반테러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국가보안부 건물 앞 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건물 일부가 파괴되고 경찰관 6명이 부상했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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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당국의 한 관계자는 “국가보안부 빌딩을 겨냥한 공격”이라며 “폭발로 건물 일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폭발 현장 부근 거리에 깨진 유리들이 쏟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에서는 지난 6월 히샴 바라카트 검찰총장이 자동차 폭탄 테러로 숨지고,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영사관에서 폭탄 테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폭탄테러가 이어졌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집트 군인과 경찰의 공권력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테러 행위를 준비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선동하면 징역형을 내릴 수 있는 내용의 반테러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