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완전 회복세…9월들어 작년수준 넘겨”

“중국관광객 완전 회복세…9월들어 작년수준 넘겨”

입력 2015-09-17 09:02
업데이트 2015-09-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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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급감했다 국경절 연휴시즌에 정상화 전망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이번 주 들어 전년 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관광공사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 현재 한국을 찾은 중국 국적자는 30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8만9천명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첫주(7일)까지만 해도 방한 중국인은 15만1천명으로 작년보다 약간 적었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다 이달 두 번째 주부터 전년 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에는 작년보다 29.9%나 적은 60만9천명의 중국인이 입국하는데 그쳐 메르스 여파가 여전했다. 이 수치는 전국의 공항, 항만 등을 통해 입국한 중국 국적자로 이중 관광객은 9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40%가 출국하는 상하이에서 한시적으로 단체관광객들에 대한 한국비자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정책이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각계 인사의 중국 방문과 한류박람회, 한국관광 전시회 등 행사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한몫했다.

지금까지 누적 방한 중국인수는 총 435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8만3천명보다 7.0%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준 관광공사 상하이지사장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라며 “중국관광객 숫자가 이달 들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중국 중추절·국경절 연휴 시즌에는 완전히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610만명이 한국을 찾아 한국 관광·유통산업을 떠받쳤던 ‘유커 특수’가 지난 6∼7월 한국내 메르스 확산을 우려한 중국 관광객의 잇단 예약 취소와 한국관광 기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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