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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안보법은 전쟁억지 법안”…한일 정상회담에 의욕

아베 “안보법은 전쟁억지 법안”…한일 정상회담에 의욕

입력 2015-09-25 19:54
업데이트 2015-09-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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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국가와 관계개선에 “지금까지 이상으로 힘쓰겠다”’1억총활약사회’ 추진 담당상 신설·경제 최우선 강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해 성립한 안보 관련 법률이 전쟁을 사전에 막고 평화에 공헌하는 법이라고 25일 역설했다.

그는 올해 정기 국회 회기(27일까지) 종료를 앞두고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보 관련법에 대해 “전쟁을 억지하는 법안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공헌하는 법안”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들 법이 전쟁하게 하는 것이라면 세계 각국의 비판·반대에 직면했을 것이지만 여러 국가가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전쟁법안이라든가 징병제가 된다는 무책임한 딱지 붙이기가 이뤄진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안보법 때문에 일본이 전쟁의 길로 들어설 우려가 있다는 주요 야당이나 시민사회의 비판이 “무책임한 논의”라고 규정했다.

이어 안보법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얻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명목 국민총생산(GDP) 600조 엔 달성을 목표로 내건 것에 이어 25일도 경제 정책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고 누구나 가정, 직장,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사회인 ‘1억총활약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 달 초 개각 때 담당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말 또는 11월 초에 3년 만에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을 거론하며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중·일 정상회담도 각각 성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다.

또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이웃 국가와의 관계 개선에 “지금까지 이상으로 힘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한 북일 합의가 결실을 보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것에 관해서는 “납치 문제를 아베 정권에서 해결한다는 강한 결의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대북) 제재는 가할 때와 해제할 때 두 차례 효과가 있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서 최종적인 해결로 이어갈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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