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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대교 철로 한때 파손…오후 늦게 열차운행 재개

압록강대교 철로 한때 파손…오후 늦게 열차운행 재개

입력 2015-09-28 23:44
업데이트 2015-09-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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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도로 차단돼 북·중 교역 당분간 위축

북한·중국 교역량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압록강대교에서 발생한 화물차 사고로 인해 다리 위 철로 일부가 한때 파손됐다가 복구돼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그러나 대교 위를 지나는 차량도로가 차단돼 양국 간 육상교역이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연결하는 압록강대교 위에서 대형 트럭 1대가 오른쪽 옆으로 넘어지면서 철로 일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인해 압록강대교를 거쳐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국제열차 및 차량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중국 당국은 사고 직후 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늦게 철로 보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30분 현재 열차 운행은 정상화됐으나 도로 운행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중국 당국은 압록강대교 차량용 도로의 노후화로 당초 내달 1일 수리 및 보수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나 이날 사고를 계기로 일정을 앞당겼다.

도로 수리·보수작업은 내달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차량은 컨테이너를 싣고 단둥해관(세관)을 통과해 북한 쪽으로 가던 길이었다.

압록강대교는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7년 건설됐으며 총 길이 589.2m로 철로와 더불어 차량용 도로 1차선을 갖추고 있다.

북중 교역사정에 밝은 단둥의 한 소식통은 “원자재에서 일상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물자가 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으로 수출되는데 화물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더라도 트럭, 승합차를 통한 교역이 당분간 끊긴다면 교역 전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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