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유엔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희망’ 또 피력

아베 총리, 유엔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희망’ 또 피력

입력 2015-09-30 07:39
업데이트 2015-09-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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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난민 및 중동평화 지원 위해 16억 달러 투입””미·러 핵무기 감축 계속돼야…다른 나라도 감축에 진전 있어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뜻을 또 피력했다.

아베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지금까지 일본이 기울인 노력을 설명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본은 2차대전 종전 이후 70년 동안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를 유지해 왔다. 그리고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노력을 축적해 왔다”면서 캄보디아, 남수단 등에서 일본이 전개해온 평화유지활동(PKO)을 나열했다.

또 “지금 이 시각에도 남수단에서 일본 자위대 공병부대원들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가을에 일본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면 이는 11번째”라고 말해 일본의 유엔 내 활발했던 활동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유엔이 21세기에 맞도록 변화하려면 안보리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 큰 이바지를 하는데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의 올해 난민 지원금이 작년의 약 3배인 8억1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으며, 중동과 아프리카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7억5천만 달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아베 총리는 핵무기를 없애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떨어진 지 70년이 되는 해”라고 밝힌 아베 총리는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감축이 계속 진행되는 한편 다른 나라에서도 핵무기 감축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납치와 핵무기, 미사일 이슈 등의 포괄적인 해결책을 위해 관련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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