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두번째 방문…사이버·보건·환경·우주 협력 논의
미국 국무부의 ‘2인자’인 토니 블링큰 부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블링큰 부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으로, 다음 달 중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한·미 외교당국간 고위급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링큰 부장관은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한·미 동맹 강화와 양자·다자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새로운 지평을 비롯해 보건, 환경, 우주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큰 부장관은 특히 7일에는 다음 달 중순 박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방문에 앞서 5일 일본을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다양한 공통 관심사를 논의할 계획이다.
블링큰 부장관은 특히 방일기간 재계 지도자, 학생, 젊은 혁신가, 기업인들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8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 성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 관리들을 만나 양자와 지역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미·중 협력관계 진전과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협력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큰 부장관은 9일 상하이를 방문해 당 서기와 금융전문가, 기업인, 미국 정부 교환프로그램 수료생을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