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기다리던 바이든 “대선 출마여부 한국말로 답하겠다”

朴대통령 기다리던 바이든 “대선 출마여부 한국말로 답하겠다”

입력 2015-10-16 03:48
업데이트 2015-10-1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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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질문 쇄도하자 조크 단져

“대선 출마 여부는 한국말로 답하겠다.”

2016년 대선에 출마할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을 받아온 조 바이든 부통령의 15일(현지시간) 발언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부통령 관저(Naval Observatory)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초청 오찬 협의를 기다리던 중 기자들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자 이 같은 조크를 던졌다.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나는 박 대통령을 맞으러 여기에 온 것이다” “그것은 나중에 말하겠다” “안 들린다” “만나서 반갑다”면서 계속 즉답을 비켜가며 곤혹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부통령의 행보는 이틀 전 열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됐다.

TV토론 전에는 그의 출마 가능성이 팽팽하게 엇갈렸지만, 클린턴 전 장관의 상당한 선전으로 이제는 출마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MSNBC는 “클린턴 전 장관이 매우 선전함으로써 바이든 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략가 피터 펜은 이 방송에 “바이든 부통령이 상당히 새로운 정치적 현실에 직면했다”며 “클린턴 전 장관이 결점이 많은 후보이기 때문에 바이든 부통령에 줄서야겠다는 후원자들의 생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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