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과 관련,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시 주석의 답변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밝혔다.
8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첫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마 총통은 전용기내에서 이뤄진 기자들과의 접촉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 총통은 그러나 최소한 이 이슈를 제기하기 위한 구상을 마련했고 미래에 이 문제를 시 주석에게 다시 거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 총통은 전날 시 주석에게 중국이 양안 문제를 풀려면 무력이 아니라 평화를 사용하기를 바란다며 미사일 배치에 대해서도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르허(朱日和)’ 군사훈련 문제도 거론했다.
지난 7월 중국중앙(CC)TV는 이 훈련을 보도하면서 병사들이 대만 총통부와 비슷하게 생긴 건물로 돌진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줘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통일의 한 방안으로 상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마 주석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악수할 때 어떤 심정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주 좋았다”, “우리는 (둘 다) 힘을 주고 손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 기자회견에 시 주석이 아닌 장즈쥔(張志軍) 대만판공실 주임이 참석한데 대해서는 “나는 직접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습관이 돼 있다”며 이는 양측의 ‘습관’(관행)에 관련된 것이지 ‘대등’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8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첫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마 총통은 전용기내에서 이뤄진 기자들과의 접촉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 총통은 그러나 최소한 이 이슈를 제기하기 위한 구상을 마련했고 미래에 이 문제를 시 주석에게 다시 거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 총통은 전날 시 주석에게 중국이 양안 문제를 풀려면 무력이 아니라 평화를 사용하기를 바란다며 미사일 배치에 대해서도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르허(朱日和)’ 군사훈련 문제도 거론했다.
지난 7월 중국중앙(CC)TV는 이 훈련을 보도하면서 병사들이 대만 총통부와 비슷하게 생긴 건물로 돌진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줘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통일의 한 방안으로 상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마 주석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악수할 때 어떤 심정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주 좋았다”, “우리는 (둘 다) 힘을 주고 손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 기자회견에 시 주석이 아닌 장즈쥔(張志軍) 대만판공실 주임이 참석한데 대해서는 “나는 직접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습관이 돼 있다”며 이는 양측의 ‘습관’(관행)에 관련된 것이지 ‘대등’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