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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위안화 SDR 편입 세계자본거래에 직접 영향 없어”

日정부 “위안화 SDR 편입 세계자본거래에 직접 영향 없어”

입력 2015-12-01 11:42
업데이트 2015-12-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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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회견서 발언…”상징적 의미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에 편입된데 대해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애써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IMF 회원국 공적 주체가 보유한 것에 한정돼 있으며, 민간거래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며 “상징적 의미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민간거래가 대부분인 세계의 경제·자본 거래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IMF의 기존 기준에 비춰 IMF이사회가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으로서도 IMF이사회가 국제무역, 금융 시스템에서 각 구성 통화가 가진 중요성을 반영하는 관점에서 이번 결과를 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존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위안화의 SDR바스켓 진입 의미를 축소 평가하려는 듯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결국 엔화의 상대적 영향력 쇠퇴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화는 30일(현지시간) IMF 이사회에서 편입비율 10.92%로 SDR바스켓에 진입해 달러(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비율이 높아졌고, 엔화(8.33%)와 파운드화(8.09%)의 비율은 위안화보다 낮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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