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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내달 EU정상회의서 브렉시트 협상 타결 확신”

EU 집행위원장 “내달 EU정상회의서 브렉시트 협상 타결 확신”

입력 2016-01-15 22:18
업데이트 2016-01-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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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협상 타결시 브렉시트 국민투표 6월 실시 관측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영국과 EU 회원국들 간 ‘브렉시트’(영국 EU 이탈) 관련 협상이 내달 EU 정상회의에서 타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융커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월(정상회의)에 합의에 이를 것으로 꽤 확신한다. (합의는) 타협이 아니라 해결책, 항구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알고 있는 것에서 비롯한다”며 협상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EU 집행위에서 협상 실무를 책임진 조너선 폴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 도달에 대한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달 중순 열릴 EU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이르면 6월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영국은 이 협상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EU 시민권자가 근로기반 복지혜택과 주택지원 신청자격을 갖추려면 4년을 기여하도록 하는 등 4가지 요구를 제시했다.

이외 ▲추가 ‘통합 심화’에서 영국이 적용되지 않을 것임을 법적 구속력 있게 확인해주고 ▲법무·내무 사안과 관련한 영국의 ‘옵트아웃’(opt-out·선택적 적용)을 존중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애초 캐머런 총리는 협상 결과를 놓고 2017년까지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부치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이 국민투표 시기로 이번 여름을 시사했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들은 브렉시트 지지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 내 EU 탈퇴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캐머런 총리는 EU 이탈을 지지하는 장관들이 각료직을 유지하면서 EU 탈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했다.

EU 탈퇴에 강경한 일부 각료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며 총리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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