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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과반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옮겨야”

일본인 과반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옮겨야”

입력 2016-01-25 10:09
업데이트 2016-01-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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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참의원 선거 때 여당에 투표, 20% 야당 투표

일본인 과반이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22∼24일 일본 내 1천365가구 (응답률 74.1%)를 상대로 벌인 전화여론 조사 결과 소녀상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은 조사대상 성인남녀의 57%, 옮길 필요가 없다는 견해는 21%였다.

한국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말 한국에서 벌인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66.3%가 소녀상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말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한 것에 관해서는 닛케이 여론조사 응답자의 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2%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올해 여름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자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가 41%로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여당(집권 자민당 36%, 연립 공명당 3%)에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힌 유권자가 야당(민주당 9%, 오사카유신회 6%, 공산당 3%, 유신당 1%, 생활당 1%)을 찍겠다는 응답자를 압도했다.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내각의 경제정책)에 관해서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아베노믹스 자체에 대한 평가는 긍정이 37%, 부정이 42%였다.

아베노믹스가 앞으로의 경기에 미칠 영향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27%, 기대하지 않는 답변자는 49%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은 47%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하락했고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비율은 34%로 2% 포인트 줄었다.

4차 핵실험을 한 북한의 강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은 73%로 강도 높게 제재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12%)를 크게 웃돌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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