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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미국 폭설 경제손실 1조2천억원 추산

<최강한파>미국 폭설 경제손실 1조2천억원 추산

입력 2016-01-25 11:04
업데이트 2016-01-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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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항공편 결항 등으로 손실 막대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한 기록적인 폭풍설로 인해 지난 24일까지 적어도 19명이 제설작업 중 사고 등으로 사망하고, 워싱턴과 뉴욕주 등 11개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언됐다. 15만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항공편 1만편 이상이 결항하는 등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도인 워싱턴은 기능이 마비되다시피 하며 경제손실이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까지 나왔다고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워싱턴은 지난 22일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24일 새벽에야 그쳤다. 워싱턴 각지 적설량은 50㎝를 넘고, 근교인 덜레스 국제공항은 약 1m에 달했다. 지하철이나 버스는 주말에 운행하지 않았고, 공공시설이나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 많은 점포가 휴업해 썰매나 눈싸움을 즐긴 사람 등을 제외하고는 거리가 한산했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원에서는 60㎝를 넘는 사상 최대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이 운행을 정지했고,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등도 공연이 중지되었다.

워싱턴이나 뉴욕 등의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 결항이 잇따라 22∼24일 1만편을 넘었다.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수일이 걸릴 전망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나 뉴저지주에서는 대규모인 정전이 발생하고 연안지역에서는 홍수도 발생했다. 아칸소주나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지에서는 도로의 동결에 의한 교통 사고가 잇따르고, 13명이 희생되었다. 뉴욕주 등에서 제설작업 중 4명이 목숨을 잃었고, 버지니아주에서 2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예정했던 과학자 시상식을 연기, 주말은 공식행사 없이 보냈다. 정부기관은 22일 낮부터 폐쇄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주초인 25일 이후에도 혼란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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