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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항공기, 이어도 인근서 韓방공식별구역 한때 침범

중국군 항공기, 이어도 인근서 韓방공식별구역 한때 침범

입력 2016-02-01 21:26
업데이트 2016-02-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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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 경고 방송에 ‘중국 항공기’라며 빠져나가

중국군 항공기 2대가 제주도 인근 상공에서 한때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군의 정찰기와 조기경보기 각 1대가 전날 제주도 남서쪽 이어도 상공에서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

한국 국방 당국은 무선 통신을 이용해 중국 항공기에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했음을 알리는 경고 방송을 했다.

이에 중국 항공기는 자신들이 중국 소속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즉시 방공식별구역을 빠져나갔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후 중국군 항공기의 비행 과정에서는 방공식별구역 침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들 항공기의 비행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에 해당)에 따르면 중국 항공기는 정보수집항공기 Y-9와 조기경계기 Y-8로 이들 군용기는 이어도 인근, 쓰시마(對馬) 남동쪽, 독도 남동쪽을 잇는 상공을 왕복 비행했다.

일본은 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중국군 항공기에 대응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침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중국군 항공기가 이런 경로로 비행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며 정보 수집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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