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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융화 주일 중국대사 “중일 관계 어려운 국면”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 “중일 관계 어려운 국면”

입력 2016-03-07 10:19
업데이트 2016-03-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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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는 중일 관계에 대해 “어려운 국면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참석 차 베이징(北京)에 체류 중인 그는 지난 6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7일 전했다.

청 대사는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함께 관계개선을 위해 진정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이 더욱 적극적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쌍방 외교 경로를 통해 조정은 계속하고 있다”면서 “일정 조정에는 추가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약 4분간 선 채로 대화를 한 바 있지만 정식 회담은 지난해 4월 이후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진행하는 인공섬 매립 문제 등에 대해 “아베 정권이 계속 비판하는 점이 중국의 불신감을 높이고 있다”는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의 전언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아사히는 분석했다.

청 대사는 자신의 임기가 6년을 넘어 역대 주일 중국대사 가운데 최장기록을 세웠지만 “아직 당분간은 현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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