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비관적인 민족은 일본? ”

“세계에서 가장 비관적인 민족은 일본? ”

입력 2016-03-07 11:34
업데이트 2016-03-07 11: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에델만 신뢰도 조사서 정부·기업신뢰도 모두 최하위

일본인은 세계에서 가장 비관적인 민족인가?

글로벌 광고업체 에델만이 세계 28개국 지식층 3만3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에델만 트러스트 바로미터' 연례 신뢰도 조사에서 일본이 조사 대상국 중 정부 신뢰도와 기업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동향과 마켓정보 사이트인 닛케이(日經)MJ 최근 보도에 따르면 “5년 후 자신과 가족의 경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일본인의 경우 2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이 작년이기 때문에 5년 후면 도쿄(東京)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이다. 주최국은 대개 올림픽이 경제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고 보면 일본인의 이런 대답은 뜻밖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80% 이상이었으며 2위는 중국(70% 이상)이 차지했고 일본은 조사대상 28개국 중 최하위였다.

자신이 근무하는 기업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일본인은 40% 정도만이 신뢰한다고 답해 조사대상국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여타 국가 국민의 일본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60% 이상으로 조사대상국 중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의 일본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전년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도 일본의 경우 41%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82%, 2위는 인도 78%, 아랍에미리트연방 74%의 순이었고 한국은 50%로 22위였다.

닛케이MJ는 일본인의 신뢰도가 전에는 이처럼 낮지는 않았다고 지적하고 아마도 2011년 히가시니혼(東日本) 대지진 때 겪은 여러가지 혼란이 정부와 조직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 이후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