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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공화 경선 ‘서커스’에 비유…“공화당 내부 분열”

오바마, 공화 경선 ‘서커스’에 비유…“공화당 내부 분열”

입력 2016-03-11 09:01
업데이트 2016-03-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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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야당인 공화당에서 진행 중인 대선 후보 경선을 “서커스”라로 지칭하며 공화당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 도중 미국 대선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지금 우리는 서커스를 보고 있다”면서 “그런 일이 가능하도록 만든 공화당의 정치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각 있는 공화당원들이 이 일(공화당 경선 상황)을 괴로워하고 있고, 공화당의 방향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권을 잡았든 그렇지 않든 책임을 갖고 통치할 수 있는 정당을 필요로 한다”며 “기능적인 공화당을 원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같은 대선 주자가 나온 배경으로 자신의 정책 수행 문제가 지목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그들(공화당)의 예비선거 결과 때문에 내가 비난받는 일은 신기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내부적으로 “분열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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