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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력’ 후보였던 벤 카슨도 트럼프 지지 대열에 합류

‘한때 유력’ 후보였던 벤 카슨도 트럼프 지지 대열에 합류

입력 2016-03-11 10:08
업데이트 2016-03-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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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카슨·크리스티 함께 플로리다서 지지선언 행사 계획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최근 중도 하차한 벤 카슨이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슨의 생각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WP 인터뷰에서 카슨이 11일 오전 트럼프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트럼프가 최근 자신이 소유한 호화클럽인 마러라고에서 카슨을 만나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카슨은 최대 승부처인 ‘슈퍼 화요일’이 끝난 뒤 승산이 보이지 않자 지난 4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그의 지지는 앞서 중도 하차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지지와 더불어 트럼프에게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카슨은 공화당 지지층의 기저를 이루는 서민 유권자들과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지지를 확보해 경선 초반 한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최근 전방위로 공격을 받는 트럼프로서는 카슨의 지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트럼프는 보호주의 통상정책, 공화당 정체성에서 어긋나는 외교정책, 인종주의, 여성비하 발언 등으로 여론의 반발을 살 뿐만 아니라 공화당 지도부로부터도 낙선운동 대상으로 낙인이 찍힌 상태다.

카슨은 이날 폭스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른 트럼프에게 다른 두 면모가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텔레비전과 많은 대중 앞에 나서는 트럼프가 있고 그 뒤에 다른 트럼프도 있는데 하나는 연예인에 가깝지만 하나는 사고하는 개별 인격체”라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카슨, 크리스티 주지사가 11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 호텔에서 열리는 지지선언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기자회견까지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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