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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이재민 70% “재해 전보다 몸상태 악화”

동일본대지진 이재민 70% “재해 전보다 몸상태 악화”

입력 2016-03-11 14:35
업데이트 2016-03-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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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줄거나 사라졌다는 응답도 절반 넘어 <아사히 조사>

지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인 도호쿠(東北)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이재민 중 약 70%가 대지진 전보다 몸 상태가 악화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아사히가 동일본대지진 5년을 맞아 이와테(岩手)·미야기(宮城)·후쿠시마(福島) 등 도호쿠 3개 현에서 가설주택에 살았거나 아직 사는 주민 1천 명(응답자 619명)을 대상으로 올해 들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몸 상태가 대지진 전보다 ‘상당히 나빠졌다’는 응답이 23%, ‘조금 나빠졌다’는 응답이 46%로, 합계 69%였다.

대지진 이전과 비교한 심리 상태를 복수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불안을 느끼는 일이 늘었다’는 응답이 48%,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외로워지거나 한다’는 답이 37%, ‘초조해지는 일이 늘었다’는 답이 28%에 달했다. ‘좀처럼 잠을 잘 수 없다’는 답도 25%에 이르는 등 나빠졌다는 답이 두드러졌다.

‘대지진 전과 다름없이 평안하다’는 답은 22%에 머물렀다.

대지진 전과 비교한 가계 수입의 경우 ‘줄었다’와 ‘없어졌다’는 답을 합쳐서 후쿠시마가 67%, 미야기가 61%, 이와테가 57%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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