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탈영병 증가로 점점 더 소년병에 의존”

“IS, 탈영병 증가로 점점 더 소년병에 의존”

입력 2016-03-15 09:30
수정 2016-03-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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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브리핑…“정보수집·자폭 넘어 성인과 함께 교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조직원들의 탈영 탓에 소년병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소년병 증가는 IS 지도부가 모병뿐만 아니라 병력을 기존 상태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점점 더 많은 가담자가 IS를 이탈하고 있어 소년병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IS가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정보를 수집하는 데 이용하다가 자살폭탄 공격으로 전환했다”며 “이제는 어린이들이 성인 병사들과 나란히 교전에 투입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탈영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IS는 여전히 위협적인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2년 가까이 IS 격퇴전에 참여하고 있는 60개국으로 구성된 연합군을 이끌고 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광대한 영역에 걸쳐 세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커비 대변인은 IS에 가담한 미국인이 탈영했다가 전날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 민병대에 잡혔다는 보도에는 확인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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