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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해군, 불법조업 중국어선 격침…“경고 묵살해 발포”

아르헨 해군, 불법조업 중국어선 격침…“경고 묵살해 발포”

입력 2016-03-16 11:07
업데이트 2016-03-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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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해군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을 격침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해군은 지난 14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천460㎞ 떨어진 푸에르토 마드린 연안에서 중국 어선 ‘뤼얀위안위 010’에 총격을 가했다.

아르헨 해군은 해당 어선이 아르헨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적으로 조업했다며 연안경비대가 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르헨 해군은 자국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외국 어선을 침몰시킨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연안경비대는 중국 어선이 경고를 묵살하고 경비정을 들이받으려고 시도해 무력으로 어선에 손상을 가했다고 해명했다.

연안경비대는 “법규를 위반한 중국 선박이 연안경비대 순찰선을 들이받는 작전을 펼쳐 자기 선원뿐만 아니라 연안경비대원들의 생명까지 위협했다”며 “그래서 어선에 대한 발포 명령이 내져졌고 결국 어선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연안경비대가 선원들이 있는 곳에서 떨어진 선박의 부위를 사격해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침몰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4명은 모두 구조된 뒤 체포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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