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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면세점이 한국에서 말 많지만 잘 하면 좋겠다”

신동빈 “면세점이 한국에서 말 많지만 잘 하면 좋겠다”

입력 2016-03-31 14:02
업데이트 2016-03-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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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에 보여주는 면 있을 것’ 반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1일 면세점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일본 도쿄(東京) 중심가 긴자(銀座)의 롯데면세점 매장 개점 행사에 참가한 신 회장은 연합뉴스 특파원이 매장을 둘러본 소감을 묻자 “생각한 것보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어 “면세점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말이 많고 좀 그런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6월에 태국 방콕에서 우리가 면세점을 열 계획이고 내년 초에는 (일본) 오사카(大阪)에 내년 하반기에는 후쿠오카(福岡)에 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롯데가 중심이 돼 일본에서 면세점 사업을 하는 것이 롯데홀딩스를 비롯한 일본 내 롯데 계열사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지를 묻자 “그렇게 생각한다”며 “우리 과자 제품도 팔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9)여사, 신회장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重光眞奈美) 여사, 아들 신유열 씨 부부, 누나 신영자 롯데 복지재단 이사장, 신 이사장 딸인 장선윤 호텔롯데 해외사업개발담당 상무가 참석해 신동주 전 부회장을 제외한 일가가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집결하는 모양새였다.

이처럼 가족이 대거 모이는 것이 이례적인 것 같다고 언급하자 신동빈 회장은 “모처럼 도쿄에서 큰 사업은 하는 것”이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도쿄 면세점 개설 계획에 관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2년 전에 이미 보고한 일이라면서도 최근에 따로 이에 관해 대화하지 않았다고 시사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김준수 롯데면세점 일본 법인장의 안내를 받아 두 개 층으로 구성된 면세점 매장 곳곳을 돌아보았다.

신 회장은 한국 화장품을 집어 들고 자세히 살펴보거나 질문을 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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