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 수준의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디젤택시 운행이 완전히 금지됐다.
1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전날 뉴델리와 인근 구르가온, 노이다 등 수도권(델리NCR) 지역에서 운행하는 디젤택시를 압축천연가스(CNG) 택시로 교체해야 하는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택시사업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택시사업자들은 디젤택시를 새로 등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1일부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디젤 택시를 더는 델리NCR 지역에서 운행할 수 없게 됐다.
현재 뉴델리에 등록된 택시 8만대 가운데 3만5천대가 디젤 택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미 2000년에 버스와 삼륜차(오토릭샤) 등 대중교통 연료를 CNG로 바꾸도록 명령했으며 택시는 예외가 인정됐던 것이라며 CNG택시로 전환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했기에 더는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배기량 2천cc 이상의 디젤 차량을 개인용·업무용을 막론하고 뉴델리에 신규등록할 수 없도록 한 조치를 오는 9일까지 유지하고 그날 추후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뉴델리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서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53㎍/㎥로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델리 주 정부는 차량의 매연을 주된 오염원으로 지목, 올해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거쳐 각각 15∼16일씩 차량 홀짝제를 시행했다.
연합뉴스
1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전날 뉴델리와 인근 구르가온, 노이다 등 수도권(델리NCR) 지역에서 운행하는 디젤택시를 압축천연가스(CNG) 택시로 교체해야 하는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택시사업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택시사업자들은 디젤택시를 새로 등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1일부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디젤 택시를 더는 델리NCR 지역에서 운행할 수 없게 됐다.
현재 뉴델리에 등록된 택시 8만대 가운데 3만5천대가 디젤 택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미 2000년에 버스와 삼륜차(오토릭샤) 등 대중교통 연료를 CNG로 바꾸도록 명령했으며 택시는 예외가 인정됐던 것이라며 CNG택시로 전환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했기에 더는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배기량 2천cc 이상의 디젤 차량을 개인용·업무용을 막론하고 뉴델리에 신규등록할 수 없도록 한 조치를 오는 9일까지 유지하고 그날 추후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뉴델리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서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53㎍/㎥로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델리 주 정부는 차량의 매연을 주된 오염원으로 지목, 올해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거쳐 각각 15∼16일씩 차량 홀짝제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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