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부시 전 대통령과 미국 대선 관련 대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그도 어쨌든 일본·미국 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않겠는가”라는 언급을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일본은 방문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식사를 하며 이같이 발언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가 미일안보조약을 개정해 미군이 일본에 주둔하는 비용을 일본이 내도록 요구하겠다는 발언을 반복한 것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른바 ‘안보 무임승차론’을 들먹이며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100%를 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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