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폐쇄 해제…대학, 오후 수업 전면 취소
UCLA 총격 현장 도착하는 로스앤젤레스 경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 캠퍼스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숨졌다. 경찰은 학생이 교수를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은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2016-06-02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날 경찰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해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용의자가 교수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건 현장에서 범인이 사용한 총기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사건 현장에서 밝혀냈으며, 총기와 함께 용의자의 노트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노트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찰리 벡 LA 경찰국장은 사건 발생 2시간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살인 사건이면서 자살 사건”이라며 “총격은 이날 UCLA 캠퍼스 공대 건물의 한 사무실에서 일어났으며 사망한 2명은 모두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망한 두 명 중 한 명이 총격 용의자”라면서 “현재 대학 캠퍼스는 안전하다”고 했다.
경찰이 검정 재킷과 바지를 입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추격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벡 국장은 “현재 뒤쫓는 용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사건 이후 오후 수업을 전면 취소했다. 수업은 2일 오전 재개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지역에 있는 UCLA 캠퍼스의 면적은 1.7㎢이며, 등록된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4만3천 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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