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쿠바 배구선수 6명 다음달 26일까지 구속 연장

성폭행 혐의 쿠바 배구선수 6명 다음달 26일까지 구속 연장

입력 2016-07-06 08:07
업데이트 2016-07-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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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탐페르 피르칸마 지방법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쿠바 배구 국가대표 선수 6명에 대해 구속 연장을 명령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 경찰은 다음 달 26일까지 6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기소와 석방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구속된 선수들은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핀란드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70㎞ 떨어져 있는 탐페르 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성인 여성의 신고가 접수된 직후 3명을, 이튿날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은 4일 석방했다.

구속된 선수들의 연령대는 19∼27세며, 이들은 이날 열린 비공개 구속적부심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바 배구협회는 핀란드 사법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뒤 규율과 명예, 존경을 내건 쿠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가 확인되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바는 구속된 3명의 선수가 불참한 가운데 2일 열린 핀란드와의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졌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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