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 엘리콧시티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면서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구조됐다.
미국 N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비는 이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여에 걸쳐 1천500㎜가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2명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일대 도로와 주택, 차량이 침수되면서 주민 120명이 주택과 차 안에 갇혀있다가 소방대원 등에 구조됐다.
이날 남성 3명이 인간 띠를 만들어 차량에 갇혀 떠내려가던 한 여성을 극적으로 구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이 차량에 갇힌 여성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자신도 급류에 휩쓸려 위태로워지자 다른 남성 2명과 손을 이어 잡고 여성을 무사히 구출해낸다.
폭우 피해를 본 엘리콧시티는 메릴랜드 주도 볼티모어에서 22㎞가량 떨어진 곳으로, 1772년 처음 세워진 역사적 도시다. 인구 6만5천 명 가운데 7%가량이 한인일 정도로 한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엘리콧시티에 구호작업을 집중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갑자기 쏟아진 비로 2명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일대 도로와 주택, 차량이 침수되면서 주민 120명이 주택과 차 안에 갇혀있다가 소방대원 등에 구조됐다.
이날 남성 3명이 인간 띠를 만들어 차량에 갇혀 떠내려가던 한 여성을 극적으로 구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이 차량에 갇힌 여성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자신도 급류에 휩쓸려 위태로워지자 다른 남성 2명과 손을 이어 잡고 여성을 무사히 구출해낸다.
폭우 피해를 본 엘리콧시티는 메릴랜드 주도 볼티모어에서 22㎞가량 떨어진 곳으로, 1772년 처음 세워진 역사적 도시다. 인구 6만5천 명 가운데 7%가량이 한인일 정도로 한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엘리콧시티에 구호작업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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