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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車, 말동무 해주는 40만원대 미니 로봇 판매

도요타車, 말동무 해주는 40만원대 미니 로봇 판매

입력 2016-10-03 17:11
업데이트 2016-10-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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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깜찍한 크기…사람 기분 파악해 맞춤형 대화

도요타자동차가 사람들의 말동무를 해 줄 수 있는 소형 로봇 ‘키로보 미니(KIROBO mini)’를 개발하고 내년도에 본격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도요타는 본격 시판에 앞서 올겨울 도쿄(東京)와 아이치(愛知)현 일부 매장에서 인터넷 예약자들을 상대로 사전 판매를 한다. 세금을 포함한 판매 가격은 4만2천984엔(약 46만9천원)이다.

도요타에 따르면 앉은 자세의 로봇인 키로보 미니는 높이가 10㎝, 무게가 183g에 불과할 정도로 깜찍한 크기다.

키로보 미니는 내부에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사람이 말을 걸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머리를 돌릴 수 있다.

아울러 얼굴이나 손을 움직여 가면서 잡담과 같은 대화도 가능하다. 크기가 작아서 외출할 때 호주머니에도 넣고 다닐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키로보 미니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다양한 움직임과 대화가 가능하게 했다.

키로보 미니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표정을 인식하고, 감정을 추정해 가면서 그 사람의 기분에 맞춰 동작이나 대화를 하게 된다고 도요타는 전했다.

특히 자동차 운전 중에 급정거를 하면 키로보 미니는 “조심하세요”라고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능도 갖고 있다.

도요타측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를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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