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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두바이 최고 빌딩서 아이폰7 낙하실험

사람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두바이 최고 빌딩서 아이폰7 낙하실험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10-05 23:37
업데이트 2016-10-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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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세계 최고(最高)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최신 제품 아이폰7 플러스를 떨어뜨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따가운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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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동영상엔 높이 555m의 부르즈 칼리파 148층 관망대의 유리창 틈으로 아이폰7 플러스를 떨어뜨리는 장면(화면)이 담겼다.

 동영상을 촬영한 이의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자신을 우크라이나의 유튜브 블로거 테크랙스라고 소개한다.

 부르즈 칼리파의 높이는 828m(168층)이지만 일반 관람객은 148층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148층에서 던져진 아이폰은 까마득한 지상을 향해 떨어진다.

 이에 대해 세계적인 관광지인 부르즈 칼리파 주변은 관광객이 항상 붐비는 만큼 고속으로 낙하하는 아이폰에 맞기라도 하면 자칫 큰 부상이나 사망에 이를 것이라고 비난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이 건물 앞에 분수 쇼를 위한 큰 인공호수가 있으나 사람이 탄 관광용 전기 보트가 수시로 다닌다.

 테크랙스 역시 ‘낙하실험’ 전 “부르즈 칼리파의 관망대에는 관람객이 밖으로 물건을 던지지 못하도록 경비원이 항상 지킨다”고 말해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이 위험천만하고 무모한 낙하실험에 대해 이 블로거는 무책임하게 결론짓는다.

 그는 “아이폰 추적 앱으로도 행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산산이 부서졌다”고 끝을 맺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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