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 이통사 전부 갤노트7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

“美 4대 이통사 전부 갤노트7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

입력 2016-10-08 10:51
수정 2016-10-08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서 기내 발화 이후 안전성 논란…“AT&T, 갤럭시노트 7 판매 중단 고려”

비행기 내 발화 사건으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의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한 이후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일제히 갤럭시노트 7 재교환 방침을 밝혔다.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 7을 리콜에 따라 한차례 교환한 고객도 해당 제품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CNN 머니, IT 전문매체 리코드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은 “갤럭시노트 7 교환 제품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버라이즌 고객 누구나 이를 대체할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 통신업체인 AT&T도 갤럭시노트 7 리콜 제품이 꺼림칙한 고객은 이를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AT&T는 갤럭시노트 7의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같은 결정이 이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모바일은 갤럭시노트 7 고객에게 제품 가격보다 낮은 액수의 ‘보상판매 크레딧’(trade-in credit)을 제공하기로 했다.

T모바일은 구매 후 2주 안에는 고객의 변심에 따라 스마트폰을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종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7일 오후에 교환정책을 손질해 이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스프린트는 갤럭시노트 7 발화와 관련한 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제품을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으로든 교환해 줄 예정이다.

다만 고객이 갤럭시노트 7 가격보다 비싼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원할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스프린트 관계자는 리코드에 “삼성 갤럭시노트 7 교환에 대해 최근 제기된 우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삼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일 켄터기 주 루이빌 공항을 떠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갤럭시노트 7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외신은 발화한 갤럭시노트 7이 리콜에 따라 교환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연방항공청(FAA)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