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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치할 필요 없어 다행”… 과거 인터뷰 공개

트럼프 “정치할 필요 없어 다행”… 과거 인터뷰 공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10-10 11:28
업데이트 2016-10-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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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가 23년 전 뉴질랜드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은 성차별적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무직에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여성 비하 발언으로 대선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트럼프에게 이번 인터뷰 공개가 또 다른 정치적 타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낸시 오델 트럼프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
낸시 오델 트럼프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 트럼프는 8일 새벽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1분 30초짜리 영상을 통해 “내가 잘못했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캡처
 트럼프는 1993년 뉴질랜드 TV3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바람둥이 재벌 이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내가 정무직에 출마할 필요가 없어 다행이다”라고 답했다고 TV3 뉴스허브가 10일 전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여자들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어떤 여자들은 다른 여자들보다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무직에 출마할 필요가 없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도 “솔직히 그것은(바람둥이 이미지는) 내가 원하는 이미지는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사업을 굉장히 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허브는 그가 카지노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오클랜드를 방문했을 때 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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