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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차별로 정무직 어렵다”…뉴질랜드방송 옛 인터뷰 공개

트럼프 “성차별로 정무직 어렵다”…뉴질랜드방송 옛 인터뷰 공개

입력 2016-10-10 09:26
업데이트 2016-10-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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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1993년 인터뷰 모습
도널드 트럼프의 1993년 인터뷰 모습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23년 전에 자신은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시각 때문에 정무직에 출마할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된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993년 오클랜드에서 뉴질랜드 TV3 방송과 인터뷰하면서 그런 발언을 했다고 TV3 뉴스허브가 10일 보도했다.
뉴스허브 사이트 캡처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23년 전에 자신은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시각 때문에 정무직에 출마할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된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993년 오클랜드에서 뉴질랜드 TV3 방송과 인터뷰하면서 그런 발언을 했다고 TV3 뉴스허브가 10일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 인터뷰에서 매력적인 여자들에 둘러싸여 있는 거물이라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정무직에 출마할 필요가 없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여자들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어떤 여자들은 다른 여자들보다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무직에 출마할 필요가 없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솔직히 그것은 내가 원하는 이미지는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사업을 굉장히 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허브는 그가 카지노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오클랜드를 방문했을 때 그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후보의 뉴질랜드 발언은 그가 여성에 대한 일련의 비하 발언으로 대통령 후보 사퇴압력까지 받는 상황에서 또 다른 파문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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