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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연방, 차기 국왕 선출절차 개시…14일 결과 발표

말레이시아 연방, 차기 국왕 선출절차 개시…14일 결과 발표

입력 2016-10-12 14:12
업데이트 2016-10-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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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9개주 최고 통치자들이 1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차기 국왕을 선출하기 위한 사흘 일정의 회의에 들어갔다.

연방제 입헌군주국인 말레이시아의 국왕 ‘양 디-페르투안 아공’은 1957년 독립 이후 9개주 최고 통치자들이 5년씩 돌아가면서 맡아왔다.

차기 국왕으로는 순번상 켈란탄 주의 술탄 무하마드 5세(47)가 유력하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가 2009년 부친이 뇌내출혈로 쓰러지자 2010년 두 동생을 밀어내고 스스로 술탄 직에 올랐다는 점을 들어 국왕 자격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싱가포르 언론매체 채널뉴스아시아는 “관례상 술탄의 유고 시 계승권은 막내에게 주어진다”면서 “아울러 양 디-페르투안 아공은 기혼자여야 하는데 무하마드 5세는 이혼한 뒤 독신으로 지내왔다”고 지적했다.

만약 무하마드 5세가 자격 미달 판정을 받을 경우 차기 말레이시아 국왕은 파항 주 술탄 아흐마드 샤(86)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9개주 최고 통치자들은 회의 마지막 날인 14일 차기 국왕 선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차기 말레이시아 국왕은 임기 만료를 앞둔 압둘 할림 현 국왕에 이어 올해 말부터 국왕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국왕은 명목상 군 통수권자와 3부 수반이지만, 통치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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